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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명물 갯배 이용객 감소 5월부터 시가 운영 맡는다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24-04-30 00:53 조회3. 댓글0.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이 항복하기 전 미국과 소련이 치열하게 전개한 비공식 작전이 있습니다.
독일 과학자 빼 가기다. 미국은 1945년 4월 독일 예나로 몰래 진입해 어떤 기업의 막대한 특허와 설계 문서를 입수했습니다. 독일 분할 통치를 골자로 한 얄타 협정에 따라 같은 해 7월 예나가 소련군 주둔지로 편입되기 전 선수를 친 것입니다. 미국은 이 기업에서 일하던 120여 명의 엔지니어 숙련된 장인 등을 자국 점령지인 슈투트가르트 하이덴하임으로 이송했습니다. 광학 기술 세계 1위 기업 자이스 얘기다.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두 개의 심장으로 돼 있습니다. EUV를 내뿜는 조명광학계와 EUV 경로를 만드는 투영광학계다. 이 두 광학계 부품 수는 3만5000여 개에 달합니다. 자이스는 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네덜란드 ASML에 공급합니다. ASML은 여기에 자신의 기술력을 더해 삼성전자 TSMC 등에 판매합니다. 자이스가 반도체 시장 가치사슬의 원류란 얘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6일 독일 자이스 본사를 방문한 이유입니다.
자이스는 46년 설립됐습니다. 16년부터 현미경 공방을 운영하던 카를 자이스와 수학자인 에른스트 아베 예나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기업을 세우고 키웠습니다. 자이스가 수학적 확실성으로 현미경 성능을 최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가를 백방으로 찾다가 서로 연이 닿았다고 합니다. 꿀은 달지만 설탕과 다르게 건강에 더 좋아요 아베는 69년 광학현미경의 원리가 되는 수학 공식을 세계에서 처음 고안했습니다. 공식 내용은 빔의 파장이 작아져 집광력이 높아지면 렌즈 해상도가 올라간다입니다. 스마트폰 내 반도체 회로 선폭이 나노미터 까지 갈 수 있었던 기술의 출발점이 바로 이 공식입니다. 자이스는 주 정부가 소유하는 공익재단 산하 유한회사입니다. 정관에 주식 전체를 재단에 귀속하고 외부인과 거래하지 못 하게 해 놨다. 이 원칙은 창립 이후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이 전쟁 통에서도 탐내던 200년 기업의 뚝심입니다. 이 뚝심이 삼성전자가 가장 절실히 원하는 장비에 심장을 단 원동력이 됐을 터다. 이해성 테크 사이언스부 차장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애플의 아이패드 운영체제 를 디지털시장법 특별규제 대상에 추가했다고 AFP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6개월 안에 아이패드 사용자가 애플 생태계 바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기기에 미리 저장된 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애플은 지난달 시행된 DMA상 게이트 키퍼 여서 아이폰 운영체제 와 웹브라우저 사파리 앱스토어 등이 이미 규제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시행된 EU의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는 빅테크 갑질 방지법이라고 불립니다. EU는 지난해 9월 애플과 알파벳아마존애플바이트댄스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업체를 게이트 키퍼로 이들 업체의 22개 서비스를 핵심 규제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OS를 비롯해 MS의 브라우저 에지 검색엔진 빙 자체 온라인 광고 서비스 등 4개 서비스는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제외했었습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아이패드OS가 모든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많은 기업이 고객에게 접근하기 위해 의존하는 중요한 관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U는 지난달 알파벳애플메타를 상대로 DMA가 요구하는 의무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의무를 위반했다고 EU가 판단할 경우 플랫폼 사업자는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 를 과징금으로 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과징금이 20 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강원 속초시의 명물 갯배 의 운영권이 다음 달부터 민간에서 속초시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됩니다. 속초시는 최근 속초시의회에 민간단체에 있던 갯배 운영권을 5월 1일 자로 반환 앞으로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위탁 기간은 5년으로 위탁 시설은 갯배 2척 사무실 1곳 비 가림 시설 등입니다.
위탁 내용은 갯배 관리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입니다. 속초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호동 주민으로 구성된 단체가 갯배를 위탁 운영해 왔는데 이용객 수 감소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안전성 확보 등 시설을 개선한 뒤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속초시 등에 따르면 갯배 이용객 수는 2022년 93만4911명에서 지난해는 81만65명으로 11만8726명 감소했습니다. 이용료 수익 역시 2022년 3억1375만3807원에서 지난해 2억7807만6797원으로 3565만6434원 이 줄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민간단체는 지난 1월 속초시에 갯배 위탁관리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시가 이를 수용하면서 시설관리공단 운영이 결정됐습니다. 지난 1월 민간단체에서 갯배 위탁관리 계약 해지를 요구했을 당시 주변에선 이러다 갯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속초시민은 물론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이 갯배 관련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갯배는 한국전쟁 당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시내를 왕래하기 위해 만든 이동수단입니다. 아바이마을은 속초에 있는 석호인 청초호로 인해 시내와 단절된 마을이었습니다. 2012년 청호동과 장사동을 연결하는 설악대교와 금강대교가 개통되면서 교통수단보다는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관광자원으로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여건의 변화로 수로 폭도 100여m에서 60여m로 축소됐습니다. 갯배는 승선원이 아닌 승객들의 힘으로 운행하는 국내 유일의 무동력선입니다.
수로에 쇠줄을 설치하고 갈고리로 끌어당겨 배를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지난 1월부터는 이용객이 직접 이용료를 결제하는 키오스크 결제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갯배 이용요금은 편도 대인 500원 소인 300원 속초시민은 무료다. 결제는 카드만 가능합니다.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출신 실향민 집단촌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한국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14 후퇴 당시 함경도 주민 일부가 퇴각하는 국군을 따라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이 속초 청호동을 선택한 건 고향과 가까워 빨리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실향민들은 통일이 돼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지만 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7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마을을 조성했던 1세대 실향민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후손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도 유명했던 마을로 함흥냉면과 오징어순대 순대국밥 가자미식해 등 곳곳에 맛집이 많다. 속초시시설공단 동창희 경영지원팀장은 갯배 내부와 승하차장에 미끄럼 방지시설과 세이프가드 투영 LED 난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과 만족도 향상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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