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하이브 멀티레이블 언제 또 터질지 모른다

애플망고 디저트 푸드 메뉴 등 무제한으로 즐겨 윤수희 기자 = 파르나스호텔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5월4일부터 9월1일까지 애플망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애플망고 디저트 뷔페 애플망고 가든 을 제주 최초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애플망고 가든은 30미터 높이의 초고층 층고와 웅장한 공간감을 자랑하며 제주 고유의 화산 숲인 곶자왈을 조경으로 구현한 폰드메르 라운지 에서 주말 및 공휴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는 애플망고 에이드를 시작으로 애플망고 생크림 케이크 애플망고 롤 애플망고 에클레르 망고 마들렌 망고 그릭 요거트 등의 망고 디저트와 호텔 셰프가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망고 크레페 플람베 망고 수플레 등의 요리도 맛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바비큐 피자 해물 로제 떡볶이 연어 파피요트까지 푸드 및 디저트 메뉴 20여 종이 제공됩니다. 애플망고 가든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7만8000원이며 네이버 사전 예약 고객 및 투숙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여기에 3만원을 추가하면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랍스터구이가 메인 디시로 제공됩니다. 텐아시아이민경 기자이민경의 사이렌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 하이브의 믿는 도끼였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하이브의 발등을 찍었습니다. 멀티레이블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소속사레이블가 여럿 있고 이를 하나로 묶는 엔터사하이브 격가 이들을 전반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입니다.
각 레이블 별로 개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엔터사의 자금력과 조직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은 어도어로 하이브의 자회사입니다. 이번 사태는 본질적으로 멀티 레이블 체계가 갖고 있는 극단적 단점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관계는 모회사와 자회사 사이의 관계다. 다른 회사지만 경영상으로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통제하는 구조다. 하이브는 자회사의 자율성을 존중함으로서 멀티 레이블이 존속될 수 있다고 설명해왔습니다. 두통이 심할때에는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수 있어요 각 레이블은 그 독립성을 인정받아 그룹별 음반 발매 등 활동을 독자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지금까진 성공적인 전략이었습니다. 각 레이블은 하이브의 자본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성공하는 아티스트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모회사인 하이브의 기업가치도 치솟았습니다. 국내 엔터업계 시총 1위로 단숨에 오른데에도 이 같은 멀티레이블 시스템이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겉과는 달리 속은 경쟁 과열로 곪아갔습니다. 창작이 업무의 주를 이루는 엔터 업계 특성상 레이블마다 활동하는 영역의 명확한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레이블 경쟁 과열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실제로 갈등 발생 이전부터 레이블끼리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으며 경쟁이 심하다는 목소리가 업계 내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7일 같은 하이브 지붕 아래 있는 지코KOZ엔터테인먼트와 뉴진스어도어가 같은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게 한 사례다. 통상 며칠 씩 간격을 두고 공개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단 지적입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에 대해 엔터 업계는 창작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며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면 음악 장르나 콘셉트가 중복될 수밖에 없어 레이블들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게 돼 경쟁이 심화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그는 SNS가 발달한 현시대에는 작은 레이블의 아티스트도 세계적으로 바이럴 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자회사가 모회사보다도 경영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거나 레이블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모회사로부터 자회사가 이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내재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레이블마다 창작 자율성은 보장하지만 그 결과물인 아이디어는 레이블의 결과물로서 인정하기보다 하이브 모회사 내부의 공공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지분 관계에 따른 것이란 반론도 나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멀티레이블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입니다. 하이브의 지속 가능 경영에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이브는 특히 지난해 남미 레이블을 인수하는 등 해외 레이블 확대에 적극적입니다. 일반 기업과 달리 엔터사의 레이블은 인적자원이 곧 회사의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감정적인 영역이 개입된단 얘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문제도 결국 감정 문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는 모든걸 지휘해야 하는 모회사 입장에서 불확실성입니다. 투자자들로서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선 법적인 장치로 통제를 한다해도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는 법적 기준도 달라집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레이블 이슈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형 엔터사들이 가야 할 길도 결국 멀티레이블이라는 데도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멀티레이블 체계에서 어떻게 각 레이블을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시스템 마련은 시급해보인다.
하이브 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